배드민턴 지주대 모래함 없어서 고정 안될 때 - 문닫힘 방지(도어 스토퍼)

학교 지주대가 모래함이 없는 모델이라 네트가 고정이 안되고 자꾸만 헐렁해지는 현상 발생.. 시간이 지날 수록 지주대끼리 가까워지고 네트가 내려가고.. 애들이 한 쪽 지주대를 당기면 반대면 지주대가 주르륵 끌려가기까지 했다.

그래서 처음엔 지주대 앞에 캐틀벨이랑 아령을 갖다놓고 고정시켰으나 아무래도 거추장스럽다보니 혹시라도 애들이 다칠까봐 걱정이 됐다. 그리고 그게 왜 거기 놓여져있는지 애들은 모르기 때문에 호기심에 들어보고 운동하던..^^

암튼 해결책으로 맨 처음 생각한 건 처음엔 모래함이 있는 지주대를 구입하는 거였는데, 찾아보니 가격이 거의 60만원 대였다.;; 수업 물품 예산으로 살 수야 있었지만 다른 수업 물품을 못 사게 될테니 망설여졌다.

다른 방법이 없을까 여기 저기 찾아보다가 지주대에 문닫힘 방지 고무를 끼우면 어느 정도 고정된다는 글을 보게 되었다. 가격이 6500원 정도라 실험 삼아 한 번 사보자싶어서 구입해보았다.

고무로 되어있고 경사진 모양의 문 닫힘 방지 받침대? 도어 스토퍼? 정확한 명칭은 잘 모르겠다.

의심 반 기대 반으로 지주대에 발로 콕 차서 밀어넣어주었다.

생각보다 고정이 훨씬 잘 된다. 지주대 아래 밀어넣으면 되니까 애들이 오다가다 다칠 일도 없고... 현재까지 매우 잘 사용하는 중이다. 물론 모래함 지주대가 훨씬 묵직하니 고정이 잘 되겠지만, 모래함 없는 지주대뿐이라면 이 방법을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가격도 굉장히 저렴하니 한 번 시도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