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숙소 분위기 있는 에어비앤비 로제의 그림처럼 🏡 친절한 호스트, 조식 맛집, 별 맛집

로제의 그림처럼

주소 전남 구례군 토지면(차 없으면 가기 힘듦!)

지리산 천왕봉 등산 후 이틀 묵으면서 힐링할 만한 곳 없을까 하며 찾은 곳이다. 단독 사용이 아니라 불편하진 않을까 걱정도 되었는데 생각보다 무척 좋았다.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굉장히 깨끗했고, 호스트님도 엄청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이틀 동안 다른 방 묵으시는 분들이랑 마주친 것도 1번 밖에 없었다(집이 큰 편은 아니라 마주치려면 많이 마주칠 수도 있을 텐데 신기하게도..). 조식도 맛있었고, 책도 엄청 많고, 넷플릭스 되는 티비도 있고, 별도 엄청 많이 보인다. 진짜 유유자적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숙소였다. 다음에 또 다시 찾고 싶은 곳!

책덕후들은 미치는 책장.. 책장 인테리어가 최고지

주방 아쉽지만 조리는 불가능하다. 대신 라면 정도는 끓여먹을 수 있다고 하셨다.

현관

우리방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거울
왼쪽에 보이는 벽면이 책장 뒷면인데 문 열어도 바로 보이지 않아서 좋은데 들어가고 나가기가 조금 불편하다.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일부러 문 앞에 배치하신 것 같다.

방 모습

내 다음 집에는 이런 옷걸이를 꼭 달리라..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고 향기도 좋았던 침구

화장실 역시 물 때 하나 없이 깔끔했다. 근데 처음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까 하수구 배관 문제인지 안 좋은 냄새가 남. 변기 위에 선반 가장 왼쪽이 자동 방향제인데.. 흠 이걸로는 커버가 안 되는 듯. 배관 수리가 필요해보인다.

수건도 충분하게 넣어주시고 옆에 헤어드라이기도 있다.

지리산 갔다가 하동군청 쪽에서 밥먹고 장보고 늦게 도착했는데도 호스트님이 반갑게 반겨주시고 웰컴티도 내주셨다. (이 차가 고소하니 너무 맛있어서 결국 다음날 구입처 찾아감 ㅋㅋㅋㅋㅋ 그리고 저 곶감도 너무 맛있었다. 곶감 구입처도 찾아가게 되었지..)

예상치 못한 넷플릭스 가능 텔레비전.. 책 읽으려고 했는데 넷플만 실컷 보고 왔지.. 첫날 저녁 지리산 등산의 후유증으로 둘 다 앓으면서 자다깨길 반복했다.

조식
아메리칸 조식 너무 좋아.. 내 취향.. 다른 팀이 8시 반에 먹고 우리는 9시에 먹었나 암튼 30분 간격인 것 같았다. 전날 미리 정해놓아서 다른 팀과 마주칠 일이 없는? 그런.. 첫째날 같이 묶었던 분들이 우리 먹으라고 딸기도 주셨다. 감사합니당

이 때 호스트님도 주방 식탁에서 아침식사하시면서 같이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어제 웰컴티 너무 맛있었다고 하니 구입처도 알려주시고 근처에 이곳저곳을 소개해주셨다. 딱히 일정이 없었던 지라 소개해주신 곳들 다니면서 하루를 보내게 됐다. 티 코스도 다녀오고 소품샵도 다녀오고 되게 소소하고 특별한 하루였다!.. 곧 블로그에 남길 예정

이튿날 외출 전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좋아서
날이 좋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야무진 하루를 보내고 다시 숙소에서는 넷플릭스와 와인과 불닭볶음면

삼일차 조식
빵 계란 사과 버터 사과쨈 샐러드 블루베리 요거트
역시 너무 맛있었다

분위기 좋아서 밥 먹기 전에 찰칵찰칵

정말 너무 좋았던 로제의 그림처럼
우리 떠날 때 어디 계신지 몰라서 인사 못 드리고 가나 싶었는데 호스트님이 차 시동소리 듣고 나오셔서 마중도 해주셨다. 정말 친절하시고 편안하게 해주셨다. 조식도 너무 맛있었고… 아 새벽에 나가서 본 별도 진짜 최고! 여름이었으면 바깥 벤치에서 캔맥 한 잔 했을 텐데 그건 조금 아쉬웠다. ㅎㅎ 다음에 또 가야지. (안 그래도 맥주 두고 와서 호스트님이 맛있게 드시겠다고 다음에 오라고 잘 해준다고 하셨다한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