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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맛집탐방

2022년 7월 제주도3 (전동 킥보드타고 스타벅스 제주 한정 메뉴 먹기-곶자왈도립공원-화목원-설심당-면세점)

by 헹 202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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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일어나서 조식 먹기! 창가 자리 배정 받아서 룸메랑 기분이 좋았다. 밥 먹으면서 둘이 '아, 스타벅스 제주 한정 음료 마시고 싶다~' 이야기하다가 갈까요? 해서 진짜 가기로 했다. 스윙 어플로 숙소 근처에 킥보드 있는지 확인하고 방 들러서 후다닥 준비하고 나갔다.

 

 

 

가는 길에 날씨가 어찌나 좋던지, 또 가는 길에 의도치 않았고 예상치 않았으나 우연히 용두암까지 들려버림. 날씨 좋지, 풍경 좋지, 킥보드 타서 바람 좋지, 진짜 기분 너무너무 좋았다.

 

 

 

스타벅스 제주 메뉴판! '제주 쑥떡 크림 프라푸치노' 저번에 너무 맛있게 먹어서 이거 먹어야지 맘 먹고 있었는데, 막상 조식 먹고 나오니까 배도 부르고 신메뉴 나왔다해서 '제주 그린 한라봉 모히또 블렌디드' 마시기로 했다. 

 

 

 

기다리는 동안은 제주 스타벅스 텀블러 구경타임.. 동백, 귤, 바다, 한라봉 등 제주 느낌 가득한 컬렉션이라서 카드를 긁고 싶은 욕구가 컸지만 잘 참았노라..

 

 

 

비행기가 무슨 장난감 모형처럼 찍혔다

제주 그린 한라봉 모히또 블렌디드.. 이름도 참 길구나. 그닥 뭐 맛이 특별한 것은 아니고 그냥 이름에서 예상 가능한 맛.

 

 

 

그리고 다녀온 곶자왈도립공원. 전날 비자림에 다녀와서 그런지 특별히 새롭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무들이 햇빛을 가려주니까 좋은 길. 구지뽕 나무를 봤는데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다. (하동 여행 갔을 때 에어비앤비에서 구지뽕차를 내어주셨는데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 정화랑 구지뽕 차를 샀고,, 여전히 잘 마시는 중. 구수하니 맛있다. 그치만 보리차랑은 다른 느낌)

 

 

 

그리고 마지막 식사 장소인 화목원에 도착했다.

 

 

 

손흥민 선수가 다녀간 곳!..

 

 

 

넘나 기대했는데 사실 그저 그랬다. 언양 한식집들이 훨씬 나음.. 언양의 한식집들이 내 입맛을 올려놓은 걸까..

 

 

 

그리고 원래 애월카페거리를 가는 게 일정이었지만, 요즘 제주 공항에 사람이 너무 너무 많아 2시간 전에는 수속해야한다고 해서 그냥 공항 근처 카페 많은 거리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버스 내린 곳 바로 앞에 파스구찌와 설심당이 있어서 어딜 들어갈까 고민하다 설심당에 들어갔다. 그냥 빙수 가겐가 했는데 꽤 유명한 맛집이었다. 그리고 진짜로 맛있기도 했고!.. 넘 맛있어서 놀랐다. 커피도 맛있었다. 가게 분위기만 보고 약간 들어가기 망설였는데 다음에 제주도에 가게 된다면 다시 가도 괜찮을 정도다,, 근데 제주도는 맛집이 너무 많아서,,ㅎ

 

 

 

나와서 잠깐 바닷가 구경했다. 이게.. 뭐였더라.. 안내판에는 예전에 목욕탕으로 썼다고 쓰여있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제주공항으로.. 면세점을 한참 둘러봤지만 막상 사고 싶거나 살만한 게 눈에 띄지 않았다. 물욕이 줄어든 건지, 근데 왜 아쉬운 건지? ㅎ 암튼 밤톨 줄 선물로 기라델리 초콜릿(이게 제주공항에서만 파는 에디션?이라고 한다)이랑 하와이안 썬 마카다미아 넛 샀다. 초콜릿 두 개 집었을 뿐인데 왜 4만 원이 넘냐구..

 

 

 

그리고 룸메 덕분에 알게 된 제주마음샌드. 이게 그렇게 핫하다면서? 제주도 파리바게트에서만 파는 샌드인데 안에 우도땅콩쨈이 들어있다. 룸메가 나눠줘서 하나 맛봤는데 맛있긴 맛있더라.. 다음에 제주도 가면 꼭 사온다.. 부들부들 

 

 

 

그리고 반납 못한 스타벅스 리유저블 컵.. 후 들어오기 전에 3층에서 반납했어야 됐는데, 결국 얘는 아직 우리집에 있는 중. 다음에 제주도 갈 때 꼭 반납하리 ㅎ

 

 

 

사실 가고 싶지 않았지만 막상 가보니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나랑 비슷한 업무하는 분들과 만나 이야기하면서 나만 이렇게 힘든 거 아니구나, 내가 힘든 거 이렇게 알아주는 사람들도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공감과 위로를 받았다. 또 무엇보다 이쁜 것, 맛있는 것 눈에 가득, 입에 가득 담고 오지 않았는가. 기운내서 2학기 업무까지 마무리하라는 응원인가보다. 힘든 건 맞지만 너무 불평불만 갖지 말고 한 걸음만 더 여유롭게, 단단하게 해보자 화이팅. (휴 1학기 중간에 고비.. 잘 넘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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