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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스포츠심리학

[스포츠심리학] 스포츠와 공격성

by 헹 202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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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성 원인에 대한 이론

 

1. 본능 이론

공격성이 선천적인 본능 현상이라는 입장을 지지하는 대표적인 학자는 프로이트이다. 프로이트는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생의 본능인 에로스eros와 죽음의 본능인 타나토스thanatos를 지닌다고 가정하였다. 죽음의 본능은 모든 생물 속에 존재하는 생명을 파괴하여 생물의 원래 상태인 무생물로 환원시키려는 힘이다. 이 본능은 내부로 향하기로 하고 외부로 향하기도 한다. 이것이 내부로 향할 때는 자기를 학대하고 극단적인 경우 자살에 이른다. 또 외부로 향할 때는 적개심, 파괴행위 그리고 살인으로 나타난다.

생물학적 본능의 배출구로서 스포츠의 역할을 주장하는 학자 중 대표적인 사람은 로렌츠이다. 그는 스포츠가 폭력이나 공격적 행위를 사회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는 형태로 건강하고 안전하게 방출시키는 밸브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그의 주장은 공격행위를 하면 공격 에너지가 소모되어 내적인 긴장이 감소된다는 프로이트의 청정가설(catharsis hypothesis)을 받아들인 것이다. 로렌츠에 의하면 스포츠는 공격 에너지의 단순한 배출구 이상이다. 예컨대 스포츠는 투쟁 본능을 의식적이고 책임 있게 통제하도록 교육하고, 국가 간의 이해를 증진시키며, 공통의 관심을 조성함으로써 전쟁의 위험을 막는 역할도 한다는 것이다.

 

2. 좌절-공격 가설

좌절-공격 가설은 프로이트의 본능 이론을 기반으로 하여 달라드 Dollad (1939)이 주장한 이론이다. 이 이론은 공격행위는 언제나 좌절의 결과로 일어나고, 좌절은 언제나 공격행위를 초래한다고 가정한다. 여기서 좌절은 목표를 추구하는 행위가 방해를 받는 경험이다. 어떤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에서 방해를 받으면 좌절을 경험하게 되고, 좌절은 공격행위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이때 공격행위가 성공하면 청정효과가 있고 실패하면 보다 큰 좌절을 경험함으로써 공격 욕구를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적대적 공격행위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적대적 공격행위는 분노를 동반하고, 분노를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읜 좌절이기 때문이다.

 

3. 사회학습 이론 (social learning theory)

공격성은 환경 속에서 학습된다는 것이 사회학습 이론이며, 모방이론 또는 관찰학습이론으로 불리기도 한다. 반듀라 bandura(1973)는 공격성이 하나의 생물적 본능이지만 배우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으므로 학습효과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만성적으로 폭력에 노출된 유아 집단이 비교 집단보다 공격행동이 더 많이 나타날 때 이 이론은 지지된다. 또한 분노가 공격으로 나타날 때 개인과 성별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은 공격행위도 환경의 영향을 받고 있음을 뜻한다. 

 

4. 수정된 좌절-공격 가설

베코위츠 berkowitz는 좌절-공격 가설과 사회학습이론의 장점을 결합하여 그림과 같은 새로운 공격이론을 주장하였다. 좌절과 학습 모두 공격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좌절은 공격의 직접적인 원인으로서가 아니라 공격의 선행 성향을 고조시킨다고 보았다. 공격은 학습에 의해서 수정이 가능하며, 따라서 좌절에 의해서 공격행동의 조건이 성립되었다 하더라도 사회적 학습의 결과로 공격적 행동으로 표출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스포츠 장면에서 한 선수는 경기를 잘 하지 못하거나 패배함으로써 부정적인 각성이 증가되고 분노라는 정서가 유발될 수 있으며 분노나 고통의 형태로 증가된 각성수준은 좌절을 일으킨다. 공격은 자동적으로 일어나지 않고 증가된 각성과 분노는 개개인이 그런 상황에서 공격적인 것이 적절하다는 것을 학습했다면 공격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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