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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울산 무거동 요가학원 요가하루 후기!!

by 헹 2021.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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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좋은 기회로 요가학원에 다니게 되었다. 한 1~2년 전인가? 주변 사람들이 필라테스를 많이 다니기 시작해서 1일 체험을 따라갔다왔는데 너무 내 취향이 아니라서 바로 접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처음엔 요가가 괜찮을까 걱정도 됐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지금은 거의 요가 홀릭 수준이다.


요가 하루
주소 : 울산 남구 남산로 6 2층
영업시간 :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화번호 : 010-8646-3089


위치는 울산미즈병원 바로 옆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주변에 요령껏 해야한다.

생긴 지 얼마 안 되서 너무 깨끗하고 우드앤 화이트 인테리어가 너무 이쁘다. 정말 이 요가 학원을 통해서 공간 분위기가 사람한테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걸 체감했다. 들어가자마자 그냥 마음이 한꺼풀 차분해진다.

트리가 있었다. 지난 번에 왔을 때는 할로윈이라서 호박이 있었는데.. 보니까 할로윈이면 할로윈 파티도 하고 뭔가 애정있게 꾸려나가는 느낌이 난다.

민들레홀씨(?) 같은 것이 수정 구슬 안에 들어있다. 신기방기.

이쁘다 정말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요가하는 곳이 나온다.

뒤편으로는 요가매트 보관할 수 있는 함, 여러가지 소도구들, 소독 스프레이랑 물티슈가 있다. 저렇게 생긴 요가매트 보관함은 처음 봐서 신기했다. (내가 촌스러운 것인가..) 아무튼 개별로 보관할 수 있어서 되게 위생적이고 보기에도 깔끔하고 좋은 것 같다.

여기는 선생님 자리. 사진으로는 다 안 담기는데 진짜 이쁘다. 나무 테이블 위에 그릇 모양으로 생긴 징 같은 게 있는데 소리가 진짜 좋다. 마무리할 때쯤에 누워가지고 눈 감고 듣고 있으면 도 닦은 기분이다. 뭔가 초월한 것 같고, 내려놔야할 것 같고..ㅋㅋ 처음에 눈 감고 들었을 땐 스피커로 틀어주신 줄 알았는데 진짜여서 신기했다.

여기는 탈의실
넓지는 않지만 있을 건 다 있는 공간

빗, 티슈, 드라이기. 거울도 엄청 크다.

현재는 코로나로 샤워실 이용 제한 중이다.

샤워실도 역시 깨끗하고 깔끔했다.

요가, 하루 에티켓
수련실 내 핸드폰 반입불가였구나..^^; 어쩐지 저번에 선생님이 요가할 때는 핸드폰을 몸으로부터 멀리 두세요 하시더라.

개인으로 갔으면 이런 사진을 못 찍었겠지만, 보고서 낼 게 있어서 사진 득템!

지금 한 5~6번 다녀온 것 같은데 진짜 한 번 다녀올 때마다 ‘와 너무 좋다’만 10번 넘게 이야기하는 것 같다. 스트레칭되는 것도 너무 좋고, 분명 정적인 동작인데 동적인 활동 할 때보다 힘이 더 들어가는 느낌도 신기하다. 지난 주에 헬스 시작하고 온 몸에 알이 베겼었는데 요가 하루 다녀와서 진짜 많이 풀렸다(물론 할 때는 다리랑 팔이 덜덜 떨리고 온 몸이 땡겨서 죽는 줄 알았지만).
그리고 무엇보다 차분해지는 게 너무 좋다. 호흡에 집중하고 동작에 집중하다보면 쓸데 없는 생각은 없어지고 나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는 것 같다.
근데 가끔 누가 옆에서 거의 죽기 직전 앓는 소리를 낸다거나 도전 자세를 너무 잘 해버리면 웃음이 난닼 진짜 참을 수가 없다.

그리고 선생님이 너무 아름다우시다. 너무 예뻐서 자꾸 선생님 예쁘다.. 생각하게 되고, 분명 가녀린데 아무리 힘든 동작도 너무 쉬워보이게 하셔서 속는 느낌이다. 또 친절하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좋다. 아무래도 요가의 마무리는 수련 다 하고 누워서 눈감고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로 시작하는 좋는 말씀 듣는 거 아닌가.. 난 이 시간이 제일 좋더라. 아무튼 요즘 그래서 요가에 푹 빠졌다. 집에서 유투브 보고 요가 영상 따라 하기도 하도, 그냥 요가매트 깔고 폼롤러로 스트레칭도 하며 지낸다. 좋다 좋다. 무거동 요가하루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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