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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2

2022-6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 박완서 -"너는 공부를 많이 해서 신여성이 돼야 한다." 오로지 이게 엄마의 신조였다. 나는 신여성이 뭔지 이해하지 못했다. 엄마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신여성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어린 딸의 손을 끄집고 서울로 향하는 엄마는 무슨 심정이었을까? 그 서울이라는 것도 초가집에 겨우 세들어 사는 상황이었는데 말이다. 그러다 엄마 생각이 났다. 우리 엄마도 내가 어릴 적부터 서른이 넘은 지금까지 배우고 싶은 게 있다고 하면 한 번도 빠짐없이 지원하고 응원해주었다. 작년에 대학원에 가야겠다고 시험 준비를 할 때도 엄마는 너무 좋아했다. 엄마는 내가 공부하는 걸 왜 그렇게 좋아할까? 엄마가 하고 싶었는데 못 했을 공부들이 생각났다. 성적이 좋았는데도 동생들이 너무 많아서 대학교에 갈 엄두도 못 냈다고 .. 2022. 1. 27.
2022-3 <나의 아름다운 이웃> 박완서 박완서 우리 시대의 영원한 이웃, 박완서를 다시 만나는 시간! 박완서 소설가는 한국어로 소설을 읽는 사람이 남아 있는 한, 언제까지고 읽힐 것이다. _정세랑 『나의 아름다운 이웃』은 고(故) 박완서 작가가 처음으로 펴낸 짧은 소설집이자, 1970년대 사회의 단면을 예리하게 담아내고 평범한 삶 속에 숨이 있는 기막힌 인생의 낌새를 포착한 작품이다. 우리에게 인생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 것인지, 사랑과 결혼의 잣대란 도대체 무엇이며, 진실이란 우리에게 얼마만 한 기쁨이고 슬픔인지를 작가 특유의 신랄하고도 친근한 문체로 보여준다. 박완서 작가의 장녀이자 수필가이기도 한 호원숙은 이번 책의 「개정판을 펴내며」에서 “재미 속에 쿵 하고 가슴을 흔들어대고 부끄러움에 얼굴을 붉히게 합니다. ……낭만적 사랑의 꿈을 버리.. 2022.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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