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너글 향을 찾아서 (스너글 섬유탈취제, 마린센츠)

최근에 섬유유연제를 바꾸면서 향이 너무 좋아서 빨래 널 때나 옷 입을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한동안 꽂혀있었던 스너글 향이 다시 그리워졌당. 스너글향을 찾아서!…

쿠팡 스너글 섬유탈취제 허거블 코튼

우선 쿠팡에서 스너글 섬유탈취제를 샀다. 하나당 470ml고 총 3개에 12,510원이라 가격은 엄청 저렴한 편이다.

3번들인데 스프레이 분사기는 하나만 온다. 향은 정말 딱 스너글 향인데 지속력이 좀 약하다. 아침에 이불에 뿌리고 나갔다 저녁에 들어오니까 향이 희미하다,, 아침에 옷에 뿌리고 나가면 움직일 때 나만 알 수 있는 정도의 향이 난다. 그래도 양이 많으니까 많이 많이 뿌려야지,, (많이 뿌려도 진하지 않음) 진하고 오래 지속되는 향을 원한다면 비추하고 그냥 가볍게 막 쓰기에는 좋을 것 같다. 

두번째는 마린센츠! 아는 사람들만 아는 사이트일 것 같다. 개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사라진 향이나 구하기 어려운 향 위주로 만들어내는 걸로 알고 있다. 공장형이 아니다보니 사고 싶다고 막 살 수도 없었던 기억이 난다..

 

대학생 때 우연히 알게 되어서 여기 스너글 스프레이를 종종 사곤 했는데 마지막으로 구입했을 때 향이 뭔가 이상하고 마음에 안 들어서.. 그 다음부터 그냥 시중 향수를 썼던 것 같다. 하지만 돌고 돌아 다시 돌아온 마린센츠. 오랜만에 보니 넘 반갑다.

 

여기 가입방식이나 구입이 되게 느리고 까다로운 편이라 인내심이 필요했었는데.. 다행히 예전에 가입된 아이디로 로그인이 가능했고 제품도 바로 구입할 수 있었다.

정말 작은 사이즈라서 파우치에 들고 다니기도 좋은 것 같다. 향은 내가 알던 그 스너글 향이다. 딱 섬유유연제 뚜껑을 열었을 때 나는 향은 아니고 세탁기 돌리고 나서 옷에서 나는 향. 향은 참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 같다. 암튼 인조적이지 않은 듯 인조적인 듯 그런 내가 좋아하는 향.. 지속력도 꽤 좋다. 다른 시중에 판매하는 향수랑 비슷한 것 같다. 아침에 뿌리고 나가면 저녁 때는 손목 가까이만 향이 남아있는 정도? 가격은 11,900원에 배송비가 2,500원이었던 것 같다.

 

 

 

당분간은 이렇게 두 개에 정착할 것 같다.

(혹시 또 다른 스너글 향을 알고 계신 분은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