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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후기

한국교원대 파견교사 합격

by 헹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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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2시 한국교원대 파견교사 합격자 발표가 있는 날이었다. 아침 출근 길부터 '떨어졌겠지, 시험을 그렇게 치고선 합격을 바라면 안되지.' 하면서 스스로를 달랬던 것 같다. 물론 자기장애전략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만은... 정말로 작년에는 열심히 공부했고 시험도 잘 쳤다고 생각했는데도 불합격이었다. 그런데 작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는 공부도 더 많이 못 했고 시험 쳤을 때 모르는 문제도 많았다. 답도 겨우 겨우 창의적으로 채워냈는데 합격이라니? 진짜 운이 다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학교에서 확인하려니 너무 떨리고, 떨어졌을 것 같아서 확인하기가 싫었다. 2시에 발표나는데 거의 4시까지 미루다가 같이 근무하는 쌤이 계속 확인하자고 하셔서 차라리 대신 확인해달라고 부탁드렸다. 교무실 밖에서 빼꼼 선생님 표정을 살피는데 "합격 통지서 뽑아야겠네~" 하셔서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모니터에 합격이라는 글자를 보면서도 어안이 벙벙해 믿기지가 않았다. 내가 파견교사를 가다니...??

 

인터넷에서 파견교사 합격수기를 얼마나 많이 찾아봤던가. 이제 내가 그걸 쓰고 있다니 신기하다. 작년에 불합격 후기 썼을 때가 생생한데 말이다. 뭔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지금 이 글은 딱히 도움될 만한 정보는 없어보이는군. 다만 이 블로그에는 파견교사를 준비하면서 기출문제 공부했던 내용들이 많이 등록되어있다. 체육교육과를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다. 기회가 되면 면접, 공부했던 후기도 작성하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앞으로 겪게 될 파견교사 생활 기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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