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 일출 산행 최단코스 (우.행.시☆)

가지산

해발 : 1,240m
주소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및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에 걸쳐 있는 산
들머리 : 석남터널 (울산 울주군 상북면 석남로 30)
주차 : 터널 지나서 막걸리, 파전 집들이 한 데 모여있는데(충남상회) 그 앞에 주차장 무료로 이용 가능함. 주차장이 꽤 넓은 편인데 주말에 차가 많을 때는 갓길에 요령껏 주차함.
코스 : 석남터널~중봉~가지산 정상 원점회귀
거리 : 6.31km
소요시간 : 3시간 22분 - 거의 안 쉬고 빠짝 올라가니 1시간 24분 컷, 정상에서 40분 정도 놀다가 하산함.
일시 : 2021년 11월 16일 오전 5시 20분
날씨 : 좋음. 새벽에 출발하여 굉장히 추울 거라 생각했는데 정상 말고는 춥지 않았음.
기타 : 들머리에 화장실 있고 그 이후로는 없음. 정상석 근처는 바람도 칼바람이고 굉장히 굉장히 추우므로 보온 물품 잘 챙길 것.
일출산행 준비물 : 헤드랜턴, 핫팩, 장갑, 귀마개, 일출시간 확인하기

전 날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내가 과연 올라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다녀왔다! 해냈다!

원래 더 일찍 출발하기로 했는데 등산화를 집에 두고 오는 바람에 출발이 늦어졌다.
(정화.. 미안해..)

이것 말고는 사진이 하나도 없다.
늦으면 일출을 못 본다는 생각에 걷기 바빴고, 깜깜한 길을 헤드랜턴에서 나오는 빛 한 줄에 의존해서 가려니.

1시간 24분만에 도착한 가지산 정상
놓칠까 겁났는데 와 일출!!.. 일출이다!..

가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금새 해가 구름에 가려졌다.

그런데 산그리메가 어찌나 아름답던지.
동양화 한 폭이었다.

우리랑 같은 시간에 등산하신 아저씨 한 분이 계셔서 부탁드려 둘이 같이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있는 옷 없는 옷 다 끼워입고 장갑 끼고 귀마개까지 했는데도 추웠지만 내려가기 아쉬워서 꽤 오랫동안 정상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래서 급하게 하산하느라 다리가 탈탈 털렸지만..)
정상석 근처에는 등산객이 많은데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우리 둘만 있어서 더 여유롭고 좋았던 것 같다.

요즘 유행하는 인스타그램 릴스를 따라해보았다.

하산하면서 날이 밝아졌다.
중봉에서는 가지산 정상이 보여서 좋다.

내려와서 아침은 추어본가에서 추어탕 한 사발
등산 후 국밥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