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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선물 받는 건 참 행복하고 설레는 일이다. 거기다 책 앞장에 편지까지 써있으면 나는…
불교 대학 강의를 들으면서 계속 다름을 인정하자, 내려놓자, 알아차리자, 를 반복해서 되뇌이게 된다. 한결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물론 엄청 좋아졌다거나 더 나은 사람이 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도 그냥 조금은 더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그게 어딘가?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을 돌이켜보게 된다. 알아차리려고 노력하다보니 그 전보다 조금은 바깥에서 바라보려고 하는 내가 보인다. 남이 보는 나에 대해 생각하게 된 것 같기도 하다. 내 마음과 남이 보는 나는 동일할 수 없다. 존재의 벽을 강하게 느끼면서도 연결되고자 하는 욕구가 있음도 동시에 느낀다.
그냥 잘 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나에게. 물론 엉망진창일테지만 그냥 잘하고 있어, 그만하면 괜찮아, 더 좋아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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