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대학에 입학했다. (정토불교대학)

 

 

 

 

 

원래부터 이리 저리 하고 싶은 것도, 배우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이 불교대학 입학은 정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다. 거의 홀리듯 입학 신청을 하고야 말았다. 사실 최근에 마음이 안 좋은 일이 있어서 기댈 곳이 필요했던 것 같다. 종교를 떠나서 그냥 내 마음이 조금 더 평온해졌으면 좋겠다는 기대뿐이다. 흠 기대라.. 첫 강의 내용이 이랬다. 인간은 원하는 게 이루어지면 행복해하고, 원하는 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불행해한다고. 그러나 인간은 원하지 않을 수는 없다, 다만 원하는 걸 원하고 바라되 집착하지 말라고. 어떤 걸 기대하거나 바라거나 원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기대하지 않으면 실망하지도 않을 텐데. 하지만 기대하지 않으면 인생의 즐거움도 없겠지. 원하는 걸 원하되 집착하지 않는 건 어떻게 하는 걸까? 뭐 어쨌거나 교리를 배운다고 부처가 될 수는 없는 법이다. 내가 직접 깨닫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갈 길이 멀게만 느껴진다.

 

 

 

 

 

<불교대학 학사일정>

 

 

 

 

 

<불교대학 교과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