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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끄적끄적

2022년 9월 4일 일요일

by 헹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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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한이 결혼식에 다녀왔다. 동한이는 내 임용 동기인데 나랑 동갑이다. (동갑인) 하늬도 먼저 결혼을 했고 너도 가는구나. 발령 당시만 해도 13명 모두 미혼이었는데 이제는 기혼자가 비혼자보다 많아졌다. 살다보면 결혼식이 많아졌다가 돌잔치가 많아졌다가 장례식이 많아지는 때가 차례대로 온다는데. 지금까진 결혼식이 참 많았고 당분간 또 많을 것 같다. 흠 결혼이란 뭘까? 평생을 약속한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결혼식을 보다보면 여러 감정과 생각이 오간다. 눈물이 날 때도 있고, 이거 참 허례허식이구나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평생의 약속을 축하하러 온 자리인데 아무도 이 결혼식을 보고 듣지 않는 구나 싶을 때도 있고.. 나이가 들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결혼식이란 부모님이 그동안 냈던 축의금을 회수하는 자리인 경우가 많다는 것도. 그래도 그 둘이 평생을 함께 하겠다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약속하는 뜻깊은 자리라는 것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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