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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끄적끄적

22년 8월 5일 금요일

by 헹 2022.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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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때부터 줄곧 네이버 블로그를 해왔다. 원래 기록하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시간 지나고 보면 ‘아 이땐 이렇게 생각했구나, 이땐 이런 걸하고, 이런 사람들과 만났구나’ 더 생생하게 기억하고 싶은 생각이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기록이 귀찮아지는 블테기가 오는데 그럼 또 멈췄다가 다시 쓰고 싶어질 때 쓰곤 했다. 열심히 할 때는 방문자수가 꽤 되는데 멈추면 급격히 하락하더라.

아무튼 오랜만에 내 네이버 블로그에 들어가봤다. 지금은 다 비공개로 돌려놓은 상태라 방문자는 0이지만 그동안 내가 작성했던 일기들은 그대로 남아있었다.  그 때 있었던 일들, 그 일을 겪으면서 내가 느꼈던 감정들, 까먹고 지냈던 순간들이 사진과 글과 함께 다시 내 머리속으로 들어왔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더니 정말 다 잊고 지냈구나. 복잡 미묘한 감정이 스쳐지나가고 결심이 든다. 꾸준히 꾸준히 기록하자. 귀찮지만 그래도 기록하는 걸 멈추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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